EP.6 TGA가 줄어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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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 TGA가 줄어들 때
시장은 실제로 어떻게 반응했는가
EP.5에서 우리는 미국 정부의 지갑, TGA가 유동성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과거 사례를 통해 시장의 실제 반응을 살펴본다.
사례를 보기 전에, 기준부터 정리하자
먼저 분명히 해둘 점이 있다.
TGA 잔고가 줄어든다고 해서 시장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를 보면, 유의미한 상승이 나타났던 시기에는 공통된 조건이 있었다.
① TGA 잔고의 지속적 감소
②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몇 주~몇 달의 흐름
③ 동시에 다른 유동성 흡수 요인이 크지 않았을 것
2020년, 가장 극단적인 사례
2020년은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가장 명확한 사례다.
코로나 이후 미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 지출을 단행했다.
그 결과 TGA 잔고는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
이 시기, 시장은 경제 뉴스보다 돈의 유입 속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컸지만, 유동성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2023년, 덜 극적이지만 중요한 흐름
2023년 하반기 역시 흥미로운 참고 사례다.
이 시기에는 연준의 정책 기조는 여전히 긴축적이었지만,
TGA 잔고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정부 지출이 시장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유동성의 공백이 부분적으로 메워졌다.
이 상승은 낙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돈이 빠지지 않는다”는
확인에서 시작됐다.
공통점은 ‘확신’이 아니라 ‘완화’였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시장 참여자들이 미래를 확신했기 때문에 상승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최악의 유동성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가격에 반영됐다.
즉, 상승의 시작점은 희망이 아니라 압박의 완화였다.
그래서 지금은 어디쯤인가
현재 시장은 아직 이 조건을 완전히 충족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TGA 잔고는 정체 혹은 완만한 변화 구간에 있고,
다른 유동성 변수들 역시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시장은 방향을 단정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의 질문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정부 지출이 실제로 시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는가?”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 질문을 좀 더 구조적으로 풀어본다.
유동성은 단일 변수로 움직이지 않는다.
여러 통로가 동시에 작동할 때, 시장은 어떤 신호부터 반응하는가.
참고 자료 출처
-
TGA 및 재정 데이터
https://fiscaldata.treasury.gov/ -
금융 시스템 유동성 자료
https://www.federalreserve.gov/releases/h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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