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 금리는 누구의 무기인가 | 연준이 세계를 조종하는 방식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EP.9 — 금리는 누구의 무기인가
화폐의 주인이 된 이후, 연준은 칼을 들었다
금이 사라진 이후,
달러는 석유 위에 다시 세워졌다.
Federal Reserve History – End of the Bretton Woods System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달러를 사용하게 만드는 구조와 달러를 지배하게 만드는 수단은 전혀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
금리 — 눈에 보이지 않는 강제력
연준이 쥔 진짜 무기는 전차도, 군함도 아니었다.
금리.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 Monetary Policy단 한 자리 숫자의 변화로
- 기업은 투자를 멈추고
- 국가는 외환위기에 빠지며
- 개인은 일자리를 잃는다
금리는 총알을 쓰지 않는 제재였고,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 공격이었다.
연준의 위치 —
이제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페트로달러 체제 이후 전 세계는 달러를 필요로 했다.
U.S. Department of State – U.S.–Saudi Relations그리고 달러를 빌리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문이 있었다.
미국의 금리 환경.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는 빨려 들어갔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자본은 다시 흘러나갔다.
이 흐름은 자연현상이 아니었다.
설계된 중력이었다.
1970년대 —
통제가 실패한 세계
1970년대 미국은 패권국답지 않은 위기에 빠져 있었다.
- 베트남 전쟁
- 재정 적자
- 석유 파동
- 인플레이션
달러는 넘쳐났고, 물가는 통제 불능 상태였다.
연준은 처음으로 신뢰를 잃을 위기에 놓인다.
한 사람의 등장 — 폴 볼커
1979년, 연준 의장 자리에 한 인물이 앉는다.
폴 볼커 (Paul Volcker).
Federal Reserve History – Paul A. Volcker그는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볼커 쇼크 — 의도된 고통
볼커는 역사상 가장 잔인한 선택을 한다.
기준금리를 두 자릿수까지 인상.
이 결정의 결과는 즉각적이었다.
Federal Reserve History – The Volcker Disinflation- 미국 실업률 급등
- 기업 파산
- 주택 시장 붕괴
- 신흥국 외채 위기
세계는 고통을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연준은 멈추지 않았다.
이 고통은 실수도, 실패도 아니었다.
의도된 충격이었다.
결과 —
달러는 살아남았다
고금리 정책 이후,
달러는 다시 강해졌고 인플레이션은 꺾였다.
IMF – What Is Monetary Policy?세계는 깨달았다.
달러에서 벗어나는 순간, 더 큰 고통이 온다는 사실을.
연준의 진짜 권력
이제 연준은
- 화폐를 찍는 기관이 아니라
- 경기를 조절하는 기관도 아니라
고통의 강도를 조절하는 기관이 된다.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 Annual Economic Report누가 먼저 무너질지, 누가 끝까지 버틸지,
그 기준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달려 있었다.
남는 질문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 무기가 신흥국과 약소국을 어떻게 시험대에 올렸는지,
그리고 위기가 반복될수록 연준의 권력이 왜 더 커졌는지를 살펴본다.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