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 금리는 누구의 무기인가 | 연준이 세계를 조종하는 방식

EP.9 금리는 누구의 무기인가 | 연준이 세계를 조종하는 방식 EP.9 — 금리는 누구의 무기인가 화폐의 주인이 된 이후, 연준은 칼을 들었다 금이 사라진 이후, 달러는 석유 위에 다시 세워졌다. Federal Reserve History – End of the Bretton Woods System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달러를 사용하게 만드는 구조 와 달러를 지배하게 만드는 수단 은 전혀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전 글(EP.8)의 질문 연준은 달러의 주인이 되었지만, 그 힘은 어떻게 행사되었는가? 금리 — 눈에 보이지 않는 강제력 연준이 쥔 진짜 무기는 전차도, 군함도 아니었다. 금리 .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 Monetary Policy 단 한 자리 숫자의 변화로 기업은 투자를 멈추고 국가는 외환위기에 빠지며 개인은 일자리를 잃는다 금리는 총알을 쓰지 않는 제재였고,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 공격이었다. 연준의 위치 — 이제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페트로달러 체제 이후 전 세계는 달러를 필요로 했다. U.S. Department of State – U.S.–Saudi Relations 그리고 달러를 빌리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문이 있었다. 미국의 금리 환경 .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는 빨려 들어갔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자본은 다시 흘러나갔다. 이 흐름은 자연현상이 아니었다. 설계된 중력 이었다. 1970년대 — 통제가 실패한 세계 1970년대 미국은 패권국답지 않은 위기에 빠져 있었다. 베트남 전쟁 재정 적자 석유 파동 인플레이션...

VIX 변동성 지수 완전 정리

VIX 변동성 지수 완전 정리 | 시장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VIX 변동성 지수 시장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목차 1. 우리는 왜 VIX를 보려 하는가 2. VIX의 정의와 계산 구조 3. 옵션 시장의 역할 분담 4. 마켓메이커는 왜 헷지를 하는가 5. VIX는 방향 지표가 아니다 6. 개인 투자자 행동 원칙 5가지 7. 입문자와 심화자의 관점 차이 1. 우리는 왜 VIX를 보려 하는가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VIX는 갑자기 주목받는다. 뉴스에서는 ‘공포 지수’라 부르고, 차트 위의 급등은 본능적으로 경고처럼 느껴진다. 문제는 이 순간부터다. 많은 해석이 VIX를 시장의 방향 신호 로 오해하면서 “지금은 내려갈 때다”, “이제 바닥이다”라는 단정으로 이어진다. 이 글의 목적은 그 단정을 강화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VIX가 실제로 말해주는 것과, 구조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 을 분리하는 데 있다. 2. VIX의 정의와 계산 구조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산출하는 지수로, S&P500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향후 약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수치화한 값이다. 정리 VIX는 가격의 방향을 예측하지 않는다. 옵션 시장 참가자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의 크기’를 집계한 결과다. 계산 방식과 산출 논리는 CBOE에서 공개되어 있다. ( CBOE 공식 자료 ) 3. 옵션 시장의 역할 분담 헤지 수요자 :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옵션을 매수 마켓메이커 : 옵션을 매도하며 유동성 공급, 방향성 중립 유지 개인 투자자 : 옵션 가격의 결과물(VIX)을 관찰 여기서 중요한 점은, VIX는 ‘누군가의 예측’이 아니라 이 역할 분담이 만들어낸 집계 결과 라는 사실이다. 4. 마켓메이커는 왜 헷지를 하는가 풋옵션 수요가 증가하면, 마켓메이커...

2026년 2월 1주차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일정

2026년 2월 1주차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일정 — 고용과 소비, 연준은 무엇을 보나 2026년 2월 1주차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일정 📌 목차 2월 3일 – ISM 제조업 PMI 2월 4일 – 노동시장 신규 구인건수(JOLTS) 2월 4일 –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2월 5일 – ISM 서비스업 PMI 2월 6일 – 고용보고서(고용·실업) 2월 7일 – 미시간대 소비자 지표 FOMC 관점 종합 해석 📅 2월 3일 (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ISM 제조업 PMI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지표로,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의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종합해 제조업 경기의 확장·위축 여부 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50 이상: 경기 확장 50 미만: 경기 위축 시장 반응 체크리스트 발표 결과 시장 해석 가능성 예측 상회 제조업 바닥 통과 기대,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 예측 부합 현 경기 흐름 유지 인식 예측 하회 경기 둔화 우려 확대, 연준 완화 기대 강화 출처: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 📅 2월 4일 (수) 노동시장 신규 구인건수 (JOLTS) JOLTS(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하며, 기업의 구인 수요와 노동시장 수급 상황 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시장 반응 체크리스트 결과 의미 구인 증가 노동 수요 견조 → 임금 압력 우려 구인 감소 고용 둔화 신호 → 긴축 완화 기대 출처: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 JOLTS 비농업부문 고용변화량 비농업부문 고용변화는 농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의 월간 신규 고용 증감 을 나타내며, 미국 노동시장의 방향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시장 반응 체크리스트 결과 시장...

2026년 1월 4주차 실적·물가·신뢰지표가 엇갈린 한 주

2026년 1월 4주차 미국 증시 리뷰 — 실적·물가·신뢰지표가 엇갈린 한 주 2026년 1월 4주차 미국 증시 리뷰 — 실적·물가·신뢰지표가 엇갈린 한 주 2026년 1월 4주차 미국 증시는 매크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한 주에 집중되며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높은 변동성 을 보였다. 소비자 신뢰 지수의 하락, 예상치를 상회한 생산자 물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동시에 시장에 반영된 한 주였다. 위기 속 급등주 스탁인사이트 목차 ① 소비자 신뢰 지수 — 경기 체감 심리는 여전히 약세 ② 생산자 물가 지표 —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압력 ③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노동시장의 단기 신호 ④ 빅테크 실적 — 기술주가 시장 심리를 좌우 ⑤ 연준 금리 동결 — 견조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경계 ⑥ 자산별 반응 — 주식·채권·금의 흐름 ⑦ 정리 — 단기 시장 해석의 체크포인트 ① 소비자 신뢰 지수 — 경기 체감 심리는 여전히 약세 미국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가 발표하는 CB 소비자신뢰지수 는 소비자의 경기 인식과 향후 소비 여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행 지표다. 예상치: 90.9 발표치: 84.5 이번 발표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 및 고용 환경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 (Investing.com) ② 생산자 물가 지표 —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압력 근원 생산자물가지수(Core PPI) 전년 대비: 3.3% (예상 2.9%) 전월 대비: 0.7% (예상 0.2%)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대비: 3.0% (예상 2.7%) 전월 대비: 0.5% (예상 0.2%)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발표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

집을 샀을 뿐인데, 삶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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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샀을 뿐인데, 삶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집을 샀을 뿐인데, 삶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일본의 빈집 900만 채가 말해주는 한국의 미래 목차 1. 평범한 선택의 시작 2. 금리 상승이 만든 월급의 착시 3. '영끌'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구조 4. 부동산 위기의 본질은 가격이 아니다 5. 일본 빈집 900만 채의 현실 6. 한국 가계자산이 부동산에 쏠린 이유 7. 가계부채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 8. 일본은 왜 붕괴하지 않았을까 9.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 돈의 흐름을 읽는 자, 부를 얻는다! 1. 평범한 선택의 시작 — 대부분의 사람들이 했던 결정 김아무개 씨는 실패자가 아닙니다. 무리한 투자를 한 사람도, 한탕을 노린 투기꾼도 아닙니다. 그는 단지, 그 시절 ‘보통의 선택’이라고 불리던 결정을 했을 뿐입니다. 2021년, 저금리 시대. “월세만 내느니, 이참에 집 한 채 있으면 낫지 않을까?” 금리 약 2.5% 월 상환액 약 198만 원 그 계산은 무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던 선택이었습니다. ❓ 당신도 비슷한 계산을 해본 적 있지 않나요? 2. 금리 상승이 만든 월급의 착시 시간은 흘렀고, 2026년 금리는 다시 설정됐습니다. 월 상환액은 약 316만 원. 이전보다 매달 118만 원 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버틸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118만 원은 다릅니다. 여행, 저축, 여유, 그리고 선택지. 하나씩, 조용히 사라집니다. ❓ 매달 100만 원이 더 빠져나간다면, 당신은 무엇을 먼저 포기하게 될까요? 3. ‘영끌’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구조적 문제 이런 상황을 두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영끌해서 그런 거지.” 하지만 김아무개 씨의 선택은 제도 안에서, 환경이 허용한 합리적인 판단 이었습니다. 낮은 금리, 상...

노동법 개정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노동법 개정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포퓰리즘의 양날의 칼 노동법 개정안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 포퓰리즘의 양날의 칼 위기 속 급등주 스탁인사이트 목차 1. 제도의 취지는 선하다 — 그러나 문제는 인센티브다 2. 고용주와 노동자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3. 장기적으로 훼손되는 것은 ‘숙련’이다 4. 해외 사례와 실증 연구가 보여주는 경고 5. 과도한 복지는 누구의 지갑에서 나오는가 6. 사설처럼 말하자면 — 이 정책은 ‘착한 말’로 포장된 위험이다 7. 아픔 없는 개혁은 없다 8. 참고 가능한 공식 자료 2026년을 목표로 논의 중인 ‘3개월 근무 시 퇴직금·실업급여 접근성 확대’ 정책은 표면적으로 보면 분명 매력적인 제안이다. 단기·비정형 노동자도 제도권 보호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의도 가 아니라 현실에서 작동하는 구조와 유인 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1. 제도의 취지는 선하다 — 그러나 문제는 인센티브다 이번 개정 논의의 핵심은 퇴직금·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최소 근무 요건을 대폭 낮추는 것 이다. 이는 기존의 “1년을 채우지 못하면 아무 보호도 없다” 는 높은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는 시도다. 하지만 노동시장은 선의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 합리적으로 행동 한다는 전제에서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2. 고용주와 노동자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제도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고용주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1년 계약 → 2개월 29일 계약 으로의 전환이다. 이는 불법이 아니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합법적 대응 이 된다. 즉, 제도는 ‘쪼개기 계약을 막겠다’는 명분으...

2026년 첫 FOMC 회의 발표 금리 동결 이후 시장의 진짜 질문

FOMC 금리 동결 이후 시장의 진짜 질문 — 연준의 낙관은 어디까지 유효한가 FOMC 금리 동결 이후 시장의 진짜 질문 — 연준의 낙관은 어디까지 유효한가 2026년 1월 29일(국내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 하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성장 흐름 에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단순한 안도 대신, 연준의 낙관이 실제 지표와 일치하는지 를 다시 묻기 시작했다. 위기 속 급등주 스탁인사이트 📌 목차 ① FOMC 금리 동결 요약 ② 연준의 ‘견조함’은 실제 지표와 일치하는가 ③ 금리 동결 국면에서 자산별 반응 ④ 2026년 상반기,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변수 ⑤ 정리 — 시장이 주목해야 할 신호 ① FOMC 금리 동결 요약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하며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준금리: 3.75% (동결) 정책 스탠스: 인플레이션 경계 유지 시장 반응: 주식·채권·달러 혼조 출처: Federal Reserve – Monetary Policy ② 연준이 말하는 ‘견조함’은 실제 지표와 일치하는가 연준의 발언은 주로 다음 지표들을 근거로 한다. 실업률: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수준 유지 GDP 성장률: 잠재 성장률 상회 소비 지표: 명목 소비 증가 지속 그러나 동시에, PCE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 상회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제한적 이는 경제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의미이지, 완전히 안정 구간에 진입했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점 을 시사한다. 출처: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③ 금리 동결 국면에서 자산별 반응 비교 📈 주식 금리 동결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이 밸류에이...

2026년 금값 급등의 진짜 의미

2026년 금값 급등의 진짜 의미 — 금이 비싼가, 현금이 위험한가 2026년 금값 급등의 진짜 의미 — 금이 비싼가, 현금이 위험한가 2026년 1월 현재 금값은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묻는다. “지금 금은 너무 오른 것 아닐까?” 그러나 진짜 질문은 이것이다. “지금 우리는 현금을 은행에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는가?” 위기 속 급등주 스탁인사이트 📌 목차 금값이 하락했던 조건 금이 조정받았던 ‘진짜 신호’ 은행 신뢰가 깨질 때 나타나는 경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신뢰 약화 중앙은행은 왜 계속 금을 사들이는가 결론 — 금 가격이 아니라 통화를 보라 금값이 하락했던 조건 금 가격이 하락했던 시기에는 공통된 조건이 있었다. 복잡한 요인을 단순화하면 다음 세 가지다. 긴축 정책의 시작 — 실질금리 상승 강달러 환경 — 달러 보유 매력 증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 예금 선호 심리 사람들이 은행 예금을 안전하다고 믿을수록, 금은 ‘굳이 들고 있을 필요 없는 자산’이 된다. 금이 조정받았던 ‘진짜 신호’는 무엇이었는가 금 가격 조정의 핵심 신호는 가격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이었다. 과거 금 약세 국면을 보면, 은행 예금 증가, 금융 스트레스 지수 하락, 달러 유동성 공급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즉 금은 “위험이 사라질 때” 하락한 것이지, “비싸서” 하락한 것이 아니었다. 은행 신뢰가 깨질 때, 시장이 먼저 보내는 경고 은행 신뢰 붕괴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는다. 시장에는 항상 전조가 나타난다. 국채·회사채 스프레드 확대 단기자금시장 금리 불안 예금보다 MMF·현금성 자산 선호 증가 이 신호들이 동시에 나타날 때, 금은 다시 ‘보험 자산’으로 재평가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신뢰 약화 최근 금 수요를 자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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