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캘린더 | 2026년 7월 5주차 결과 & 8월 1주차 관전 포인트
7월 5주차 결과 &
8월 1주차 관전 포인트
GDP 1.5% 쇼크 · 아마존 첫 2000억 매출 · 팀 쿡 마지막 실적 · 30년물 2007년 최고
7월의 마지막 이틀은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얼굴을 보여줬다.
7월 30일, 2분기 GDP 속보치가 예상을 하회하며 +1.5%에 그쳤다. 그런데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 실적과 반도체 반등에 힘입어 다우는 600포인트 넘게 튀어 올랐다. 하루 뒤인 7월 31일,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애플은 팀 쿡의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주가가 흔들렸다.
그리고 오늘, 8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계획을 전격 철회하고 협상 재개를 선언하면서 국채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밀리고 있다. 시장은 숨 돌릴 틈이 생겼지만, 정작 진짜 승부는 8월 7일 7월 고용보고서에서 갈린다.
애플의 팀 쿡은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웃지 못했다
이제 공은 8월 7일 —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넘어간다
7월 5주차 주요 결과
① 2분기 GDP 속보치 — 예상 하회한 1.5%, 그러나 물가가 더 뜨거웠다
→ BEA 공식 — GDP (Advance Estimate), 2nd Quarter 2026
→ CNBC — U.S. Economy Slowed to 1.5% Growth Rate in Q2
② 6월 PCE — 헤드라인은 식었지만, 저축률은 4년 최저로
→ Fox Business — June 2026 PCE Inflation
→ CNN Business — Fed's Preferred Inflation Gauge Cooled in June
③ 시장 반응 — 7/30 급반등, 7/31 혼조 마감
→ Washington Post — How Major US Stock Indexes Fared Friday
→ CNBC — S&P 500 Closes Higher Friday as Amazon Surges
④ 애플(AAPL) FY Q3 실적 — 팀 쿡의 마지막 무대, 숫자는 좋았지만 가이던스가 발목
→ Apple Newsroom — Apple Reports Third Quarter Results
⑤ 아마존(AMZN) Q2 실적 — 사상 첫 2,000억 매출, AWS는 18분기 만의 최고 성장률
→ Amazon 공식 — Q2 2026 Earnings Report
→ CNBC — AWS Earnings Q2 2026
⑥ 아시아 반도체 발작 — 코스피 절반이 흔들렸다
7월 마지막 주, 빅테크의 capex 논쟁은 태평양을 건너 한국 증시를 강타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시장 눈높이(약 64조원)에 소폭 못 미치는 60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놓으면서 이틀 연속 급락, 코스피 지수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 같은 주 후반에는 미국發 반도체 조정이 겹치며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4.65% 급락, 삼성전자도 13%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게 된 만큼, 이 두 종목의 등락이 곧 지수 전체의 등락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 CNBC — SK Hynix Plunges as Semiconductor Selloff Deepens
7월 5주차 종합 해석
빅테크: "아마존은 AI 투자의 결실을 보여줬고, 애플은 아직 물음표가 남았다"
아시아 증시: "AI 메모리 랠리의 되돌림 — 밸류에이션에 대한 첫 진지한 의심"
이번 주의 핵심은 GDP 헤드라인이 아니다. 분기 PCE 물가지수가 헤드라인 5.1%, 근원 3.4%(연율)로 튀어 오른 대목이 더 중요하다. 성장은 식는데 물가는 다시 오르는 조합 —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신호가 9월 FOMC를 앞둔 워시 의장의 선택지를 더 좁히고 있다.
빅테크 실적은 극명하게 갈렸다. 아마존은 AWS 성장 가속과 capex 상향을 동시에 보여주며 "AI 투자가 실제로 매출로 돌아오고 있다"는 서사를 입증했다. 반면 애플은 숫자 자체는 좋았지만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고, 팀 쿡의 마지막 실적 발표라는 상징성마저 무색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반도체주의 급락은 AI 밸류에이션에 대한 첫 본격적인 재평가로 읽힌다.
8월 1주차 관전 포인트 — 9월 FOMC의 향방이 걸린 한 주
(오늘)
7월 비농업 고용 — 컨센서스 9만1천명, 그러나 진짜 관심은 실업률
시장은 7월 비농업 고용이 약 91,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월의 57,000명 쇼크보다는 개선된 숫자지만, 여전히 예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2%에서 4.3%로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4.5%로 반영하고 있다 — 두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치다.
120,000명+ 반등: 인상론 강화 → 30년물 5.3% 이상 추가 상승 가능
50,000명 이하 재차 부진: 9월 동결 기대 부상, 그러나 물가 재가속과 충돌하는 딜레마 심화
→ BLS 공식 — Employment Situation Summary (7월 보고서 8/7 발표 예정)
→ TheStreet — Stock Market Today (Aug. 3, 2026)
이란 정세 — 오늘 아침의 반전
지난주까지만 해도 30년물 국채금리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밀어 올렸던 것이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였다. 그런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했던 "대규모 공격"을 전격 철회하고 협상 재개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WTI)가 하루 만에 5%대 급락, 10년물 국채금리는 4.688%, 30년물은 5.226%까지 되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동맹국들의 외교적 압박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 흐름이 지속될지, 아니면 지난 몇 달처럼 언제든 다시 뒤집힐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결론 — 숫자는 갈렸고, 다음 답은 금요일에 나온다
빅테크: "아마존은 웃었고, 애플은 물음표를 남겼다"
8월 7일: "7월 고용이 답한다 — 9월 인상이냐, 동결이냐"
이번 주가 남긴 것은 단순하다. 성장은 둔화되는데 물가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AI 투자의 성과가 기업마다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성장이 가속되며 대규모 투자가 결실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지만, 아시아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되돌림은 이 랠리에 대한 첫 본격적인 의심이 시작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결국 다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8월 7일 고용보고서다. 9월 FOMC까지 남은 시간 동안, 시장은 이 숫자 하나에 의존해 인상과 동결 사이에서 베팅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그 판단을 위한 구조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